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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사용후기

컴프라이트 이동식 에어컨 :: 3년 사용후기 (내돈 내산)

by 꾸미ng 2021. 6. 21.

요즘 한참 여름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본의 아니게 제가 여러 종류의 에어컨을 다양하게 사용하게 됐네요. 그것도 내 돈 내산으로... ^^;;;

미디어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고..
아파트에서 냉방이 약간 부족한 것 같아 이동식 에어컨도 구매를 하게 됐었어요. 그렇게 큰 평수의 아파트가 아니어서 거실에 틀어두면 주방까지 시원해지지 않을까 해서 구매를 했었고 모델은 평수가 약간 큰 중급형 모델로 구매를 했어요.

19년도 때 당시 덕분에 여름을 잘 났었어요.
그때 그나마 소음이 적다고 하는 컴프라이트를 구매를 했어요.

올해 3번째 여름을 맞이하게 되는 에어컨인데요.
올해는 시골집에 설치를 해보기로 했어요.

거실에 있는 작은 오르내리기 창문에 설치를 해서 굉장히 깔끔하게 설치가 됐어요. 확실히 거실에 큰 파티오 창문에 설치하는 것 보가 더 깔끔할 것 같아요.



어쩜 윈도우키트 한 개 사이즈가 이렇게 맞춤형으로 맞을 줄이야~~ 감동이네요~



배기 호스랑 내부 조인트도 연결해주고~


외부 조인트도 연결해 주고 윈도우키트에 결합시켜줍니다.
설치는 굉장히 간단했어요! 윈도우 키트가 딱 맞으니 흔들리지 않게 고정만 잘해주면 설치가 바로 끝이 났어요.


추가로 한 가지 더 해준 작업이 있어요. 이건 뭐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작업이지만 지금까지 사용해보니... 개인적으로 수분 자가 증발 시스템이 개인적으로 좀 찝찝하더군요. 컴프라이트 제품이 자가증발을 잘 못한다기보다는 자가증발이 선풍기 날개처럼 팬이돌아서 물을 날려보내는 방법인데 아마 자가증발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 에어컨은 다 동일할 것이라 생각이 돼요.
아무래도 기계 내부에 수분이 돌게 만들어 버리면 안 보이는 부분에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저는 그냥 맨 하단에 있는 배수구 쪽 물을 바로바로 빼주면서 사용을 해주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이렇게 약간 높은 곳에 에어컨 본체를 설치해 주면 물을 빼는데 더 유용하더라고요.

컴프라이트 제품은 이렇게 약간 위쪽에 배수구가 친절하게 있습니다. 이 배수구를 이용하면 굳이 높은 곳에 에어컨을 올릴 필요는 없어요. 가이드에도 평소에는 사용하지 말고 많이 습한 날 비 오는 날에 저 구멍으로 물을 빼주라고 되어있어요.
단, 위치상 저 구먼 밑으로는 물이 고여있게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죠. 저 정도 수위는 자가 증발로 날린다는 말이죠.


하지만 기계 내부에 저는 물을 남기게 하고 싶지 않아 맨바닥 쪽에 있는 배수구(제품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 기계 내부에 남은 잔여 물을 배출시키는 곳)에 항상 호스를 연결해서 바로바로 물을 빼주고 있어요.

에어컨을 받침대에 올려두고 호스를 연결한 모습이에요.
이렇게 사용해볼까 합니다.
그러면 기계 내부에 남은 물이 없어서 항상 보송보송하지 않을까요?! ㅎㅎㅎ 3번째 여름을 맞이하고 있지만 바람에 전혀 곰팡이 냄새가 안 나는 거 보면 저희가 관리는 잘해 주는 거 같아요.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태여서 물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모습이에요.
호스 빼고 바로 이렇게 떨어지게 설치했어요.




깔끔하게 설치해준 모습이에요~
이동식 에어컨 중 디자인은 컴프라이트가 참 예쁜 것 같아요.
받침대만 아니면 더 깔끔할 것 같지만 ㅋㅋㅋ 그냥 이렇게 사용하려고요~
곧 장마도 올 테고... 물도 자주 빼줘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쓸렵니다~ ㅋㅋ



창문까지 다 보이는 모습으로~
깔끔하게 설치된 것 같지요?!

이제 에어컨을 틀어줍니다.
17도까지 온도가 내려지고... 첫 가동 시 컴프레서가 돌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초반 송풍 모드가 좀 오래 지속되니 기대려 주시면 됩니다. LCD창에 눈꽃 모양 아이콘이 깜빡깜빡거리다가 깜빡거림을 멈추게 되면 그때부터 컴프레서가 돌면서 에어컨 냉풍이 나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컴프레서가 돌고 안 돌고의 차이는 이 정도 데시벨이 측정이 되는데요. 솔직히 직접 들어봐야지 데시벨로는 모르겠더군요.



첫 작동 확실히 소음은 있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일반 사각 창문형 에어컨이랑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요.

다만, 컴프라이트 장점은 진짜 바람이 강해요.
한 5m 정도 거리도 바람을 느낄 만큼 정말 바람이 강해서 멀리 있는 공간까지 냉기를 불어주는 게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거실에 놔두고 사용해서 주방까지 시원하게 썼었어요. 직각 창문형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 다 사용해봤는데 이 제품이 제일 바람이 강합니다.
베란다 키트라고 해서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추가 키트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그 키트를 이용하면 베란다에 본체를 내놓고 냉풍만 실내로 유입시키게 할 수 있어 소음이 너무 시끄러우면 이렇게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최근 이 베란다 키트 때문에 캠핑족들에게 컴프라이트가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외부에 에어컨을 놔두고 텐트에 베란다 키트를 이용해서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방법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나 봐요.

이제 좀 있으면 잘 때 에어컨 없으면 힘든 날이 오겠지요?!
이사를 자주 하시거나 에어컨 설치가 좀 어려운 환경에서 요즘 이런 일체형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환경과 쓰임에 맞게 잘 선택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럼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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