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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Fresh_Water

:: 코리도라스항에 수초 심기 ::

by 꾸미ng 2017. 7. 18.

예전부터 작은 어항을 관리를 해오다가..

코리도라스에 빠져서.. 꿈꾸어 오던 수초어항은 거의 포기 단계였습니다.




그나마.. 음성수초를 유목에 활착시켜 이렇게 버티고 있었는데..


이번에 정말 큰맘먹고 코리어항에 수초를 심어 보기로 했어요!! 














제가 자주 애용하는 수족관에서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

수초를 마음에 드는걸 주문할까 하다가.. 또 다 녹을까봐... 초보자수초세트를 주문해봤어요.


이번엔는 자작 이탄까지 도전해볼려고 이리저리 부자재들도 함께 주문했어요.


지금 어항에 새우들이 전부다 죽는 바람에 ㅠ_ㅠ

그나마 있던 유목에 수초들 마저.. 이끼 폭단이 되어버려.. 새우도 추가주문 했어요.


사쿠라 새우를 주문할까 하다가..

이번엔 새로운걸 도전해보자 해서.. 썬키스트(주황색)새우를 주문했어요.


솔직히 더 키우고 싶은건 블루 벨벳이였지만.. ㅠ_ㅠ 돈이..... 

타협봐서.. 블루 루리로 갈까 하다가.. 색이 너무 물빠진것 같아..

그냥.. 썬키스트로!!! ^^;;;









짜잔!! 무사히 받았는데!! 한마리가 안보이더라구요..

오는 과정에 한마리가 죽고.. 그... 사체를 이녀석들이 다 먹은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근처에 사체로 추정되는 부유물(?)이 보였기에...


그래도 새끼새우 2마리가 보여서!! 오예~!! 하고 좋아했어요 : )










엄청난 난리를 부렸는데.. 과정사진을 전혀 찍질 못했어요.

어항이 완전 이끼 폭탄이여서 거의 엎다 시피 했어요.

물은 다행이 그리 나쁘지 않아 반만 살려두고 반은 버리고 환수 해줬어요.


초보자 수초세트가 엄청나게 양이 많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던 유목을 넣을까 뺄까 고민이 될정도로 빽빽하게 자리잡았어요.


종류는 대략 11개~12종류였어요.













바닥재를 이번엔 소일을 주문을 해봤는데.. 가성비 좋다는 아마존소일을 주문해봤어요.

생각보다 매우 단단해서 잘 뭉그러지지 않고 부유물도 뜨지 않더라구요.

소일위에 물을 부으면 바로 어항이 뿌옇게 된다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맨처음 어항을 시작했을땐 예쁜 자갈돌 같은곳에서 시작하다가..

수초가 너무 안자라서 흑사로 옮겼다가..

코리로 넘어오면서 흑사를 버리고 모래로 넣어왔는데...

역시나.. 모래에선 코리+수초 정말 최악이더라구요.


수초 그냥 포기해야했어요.


하지만 모래바닥재를 포기할순 없어...

이번엔 수초 심는 부분만 소일을 깔고 돌맹이로 울타를 쳐주고

나머지를 모래로 채워주는 방법을 택했어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기존에 있던 "미크로소리움 웬델롭" 이라는 수초인데.. 음성쪽인지는 모르겠네요.

CO2와 광량이 그리 많이 없어도 잘자란다던데

생각보다 정말 잘자라주었어요. 활착도 잘됐구요.


하지만 이번에 이끼 폭탄으로 점점 갈색화 되더니 부유물도 많아져서

과감하게 나쁜부분은 다 잘라주고 이끼가 많이 낀 부분은 잎도 손으로 다 긁어 줬어요.


살짝 시들시들한 곳도 있지만 새우들에게 나머지는 맡기기로 했어요. : )
















썬키스트 새우.. 아직 발색이 올라오진 않고 있네요.

조금 더 지켜보도록... +_+









흑... 이끼 폭탄으로 나나 잎이 아주그냥 말이 아니에요.

이끼 때문에 빛도 못받아서 애들이 잎도 자라지도 못하고

심지어 새로 올라오는 잎마져 이끼가 가득해서.. 아주그냥 최악이였어요.


칫솔로도 안되서 손톱으로 박박 긁었는데도 저 이상은 안되겠더라구요.

잎이 찢어 질것 같아 여기서 멈추고..


나머지는 새우에게 부탁을 .....


나나를 바닥에 심어줄까 하다가..

유목에 붙여놓았던터라 뿌리가 막 난장이 되어있어

그냥 유목에 다시 붙여 놓았어요. 나쁘지 않네요~   : )









좌측 맨 뒤에 있는 수초는 "아마존소드플랜트" 라는 수초로 추정되구요.


그앞에 잎이 좀 작은건 "워터스프라이트"로  추정되요.


워터스프라이트가 수상엽일때의 상태가 아닌가 생각되어요.


수중엽일땐 잎이 마치 쑥갓 처럼 가느다란데

수상에서 자랄땐 저런 모양이었던거 같아요. 이전에 그런 수초를 사봤었어요.


촉감과 모습이 매우 수상엽의 워터스프라이트와 유사하여 추정해봅니다.


수상엽인 상태의 수초를 수중에서 키우면

점점 쑥갓같은 잎처럼 얇아져서 점점 수중엽으로 변하는 잎모양을 볼수 있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수중엽 상태의 워터스프라이트도 몇촉이 온듯한데 상태가 좋지않아 괜찮은 몇촉만 그냥 꼽아두었어요.


마지막으로 그앞의 잎이 제일 큰 수초는

"스팟트필름" 이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초보자 수초세트가 수초이름을 다 적어주질 않아

이렇게 사진을 찾아 비교 추정해 볼수 밖에 없어 좀 안타깝고 답답했어요.














애란입니다!! 이것도 이전 흑사때 키워봤는데..

러너하는 모습까지 보다가.. 끝내 살리지 못한 기억이 나네요. ㅎㅎ

끝에 란이 붙은게 난초과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생김새도 난초와 거의 흡사해요.


키도 그리 크게 자라지 않아서 돌사이에 심어 줬어요.

돌과 잘 어울리네요~







이 수초가 정말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미지 비교로 볼땐 "로탈라 마크로란다" 또는 "로탈라 로턴트폴리아" 로 추정했는데..


이 수초도 정말 종류가 많은것 같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뒷쪽에 키가 좀 있는 수초가 이거랑 비슷한게 있는데 같은 건지 다른건지.. ^^;;


살짝 붉은 빛이 나는 수초로 예뻐서 앞쪽으로 심어 보았어요.


이름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ㅠ_ㅠ








받은 수초중 가장 키가큰 수초였어요.


이름은 "루드위지아 레펜스" 로 짐작해봅니다.

마디마다 뿌리가 나오는걸로 봐서...

그부분 마디를 잘라 또 심으면 잘 자라 줄것 같아 보였어요.








키가 너무 커서 수면 위에서 다시 찍어본 모습~ : )

예쁘네요~ ㅎㅎ







검정말!! 이건 아는 수초에요 : )

맨~처음 물고기를 기르려고 시작했을때

이 수초를 가져왔는데... 다 죽여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잘 자란다는데 저는 대 실패를 경험하고... 수초 어렵구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 : )


검정말은 저 반투명한 잎이 참 예쁜것 같아요.

이번엔 잘 키울 수 있겠죠!?







이것도 이름이 잘... 

아까 위에서 말한 붉은 빛이 나는 그 수초랑 같은거 같은데.. 흠..

"로탈라 로턴트폴리아" 로 짐작해볼께요~


모르겠습니다~ ^^;;








이 수초는 특이하게 보라빛이 나더라구요.

과연 이 보라색을 제가 계속 유지시켜줄수 있을지 의문이지만요..

대부분 이렇게 컬러가 들어간 수초들은 빛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던데..

제가 이번에 조명을 봐꾸긴 했지만 그렇게 빛이 강한건 아니라..

잘 유지 시켜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름은 "로벨리아"로 추정됩니다. : )






오잉.. 잘 쉬어주고 있는 골든스트라이프 코리도라스 이네요~ㅎㅎ

이녀석들 정말 어릴때 입양해 왔는데.. 

한번도 아프지도 않고 정말 잘 커주고 있어요.


처음엔 팬더코리도라스가 너무 잘 죽어 이녀석 4마리 대리고 왔는데..

정말 튼튼한 녀석들이에요.






오래간만에 물도 갈아주고 했더니 신이 난건지 하루종일 저렇게 벽을 타고 놀고 있어요 : )






조명을 봐꿔 그런지 확실히 선명하고 본래의 색이 잘 보이네요.

코리도 좋아하니 어항 새로 꾸며주길 잘한거 같아 뿌듯하네요~  : )






휴... 일단은 이렇게 코리와 수초의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후훗... 잘 살아 줄지 걱정이 앞서지만.. 도전해볼려구요 : )


수초의 싱그러움도 보고 싶고.. 코리의 촙촙거림도 보고싶고..

욕심이 많은가 봅니다~ : )


다행이 집 근처에 작은 돌맹이들이 많아서 괜찮은 돌맹이 주워다가..

박박 씻어주고 한시간 넘게 폭폭 삶아 넣어줬어요.


다름에 계곡이나 강가에 가면 예쁜돌 있음 몇개 주워와야겠어요.






마지막 신난 코리들 벽타기 영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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