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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RIUM/Salt_Water

해수어항 이끼청소

by 꾸미ng 2021. 3. 22.

+330

 

갑자기 어항에 이끼가 너무 끼고 있어요. 

갈색도 살짝 보이긴 하는데 주로 녹색 이끼... 

이게... 아무리 긁어도 안 긁히더라고요..

자석 닦이는 그냥 스쳐 지나갈 뿐... 정말 고민 고민하다가... 귀찮았지만 너무 귀찮았지만..

주말에 확 물 빼서 청소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귀찮아서 섬프 쪽은 놔두고... 어항 쪽만 물을 다 빼고 청소해주기로 했어요.

상부만 빼도.. 80리터는 돼서... 이거 빼는 것도 일이네요.. 큰 통이 없어 ㅠㅠ

 

 

 

 

 

일단 온도에 예민한 산호들을 30 하이큐브에 넣고 히터 틀어줍니다.

이끼 청소가 빨리 끝나지 않아서.. 다른 곳에 옮겨둔 물고기도 나중에 모두 여기 넣어놨어요. 

 

 

 

 

 

 

 

메인 락을 빼다가 결국 사고를 쳤습니다.

들다가 락이 부서졌어요. 

 

 

하마터면 물고기랑 산호들이 다칠 뻔했어요..

블루탱은 돌틈사이에 끼여 있어서 살짝 타박상이 오지 않았나 걱정이 되더라고요..

해머랑 토치가 폴립이 좀 뜯기긴 했는데 오늘 보니 괜찮은 거 같아 다행이에요. 

 

 

 

 

 

 

칫솔, 청소용 솔, 수세미 모두 동원했는데 정말 잘 안 지워지네요..

스크래퍼로도 긁었는데 진짜 너무 안 긁혀요..

 

 

 

 

 

 

모서리 부분은 대박... 

저건 어찌 청소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스크래퍼로도 해보고.. 칫솔로도 해보고.. 

결국 승리자는 못쓰는 카드였습니다! 

이걸로 청소가 너무 간편해졌어요.. 괜히 스크래퍼로 삽질했다는 팔만 아프고...

이끼 청소는 꼭! 못쓰는 카드 강추!!! 칼보다 안전합니다! 

 

 

 

 

요즘 계속 잊을만하면 산호에 몸을 긁고 있는 블루탱... 

계속 신경 쓰이지만 잡을 방법이 없어 놔뒀는데.. 

이번에 찝찝해서 민물욕을 해줬어요. 

 

블루탱은 그때 바위틈에 끼여서 도저히 뺄 수가 없어 못했는데 이번해 해줬습니다. 

 

블루탱을 마지막으로 삼(3)탱의 민물욕 검역은 마쳤네요. 

다행히 블루탱도 깨끗한 상태이고.. 민물욕을 하고 있는 이 와중에도 죽은 척도 안 하고 꺼내 달라고 성질만 부리네요. 

 

 

 

 

 

와... 정신 차리니 새벽 5시...

물 빼는 김에 그냥 어항 위치도 옮겨 버렸더니 일이 커졌네요.

어항을 3면 항으로 만들었는데 기존에 있던 장소가 3면 항을 만든 보람이 없어서 좀 아쉬운 곳이라 이번에 그냥 위치를 옮겨줬어요.

확실히 앞, 뒤 뻥 뚫려서 관리하기가 너무 편합니다.

 

나머지 물통 청소랑... 기타 등등... 도저히 다 못해서...

뒷정리는 내일로 미루고 산호랑 물고기 넣어주고...

급한 데로 스키머 청소만 해서 조립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

산호를 그냥 툭툭 던져놨더니 난장판이 따로 없지요.. 

락이 부서져서... 다시 붙인다고 시간을 너무 보냈었어요.. 

 

아.... 산호 위치 잡아주고... 

마무리 정리를 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합니다.

손을 넣어야 하는데... 큰 용기를 필요로 하네요.

산호 정리하고 또 글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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